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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
  1. 베이비, 이거 공포 드라마야, 볼 수 있겠어?




세상엔 친절함과 친밀함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드라마 베이비 레인디어 (Baby reindeer) 는 한 남자 스탠드코미디언이 여자 스토커에게 당한 이야기야.

이 스탠드코미디언은 낮에는 술집에서 바텐더 알바를 하고 있었어.

그런데 슬픈 얼굴을 한 여자 손님이 들어왔지.

그녀를 불쌍하다고 생각해, 공짜로 차 한잔을 줬는데 그게 화근이 된 거야.



사실 남자가 여자에게 이유 없이 친절이 계속되면,

여자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

그런 친절은 친밀 관계로 맺고 싶어하는 하는 행동으로 보이기도 해서

사람을 착각하게 만들기도 하지.

하지만 단 한 번의 친절로 그렇게 착각하게 된다면?

그 여자 손님은 친절함과 친밀함을 구분 못했지.



남자 주인공 도니 (Donny Dunn / Richard Gadd 연기)는

코미디언이니까 말 주변이 좋았고,

그녀 마사는 (Martha Scott / Jessica Gunning 연기) 그의 말에 빵빵 터지며 잘 웃어줬고

농담도 잘 되받아쳤지. 

그녀는 매일 술집에 찾아왔고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녀는 그를 레인디어 (reindeer)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레인디어(reindeer)는 순록이라는 뜻인데…

우리가 크리스마스 때 부르는 ♪ 루돌프 사슴 ♫ 이 있잖아.

그 사슴은 원래는 순록이래. 순록은 추위를 잘 견디는 애들이야.

그래서 썰매는 비리비리한 사슴이 끄는 게 아니라

덩치도 크고 뿔이 큰 순록이 끄는 거라고!

(흰 점박이가 있는 꽃사슴은 사슴어과고,

겨울에도 큰 뿔이 있는 순록은 노루어과라 엄연히 다르다고 하더라.)



아무튼 아무리 친하다고 생각해도 자기 멋대로 별명으로 순록아(레인디어)라고 부른다는 건…

우리나라로 굳이 해석하면,,, 꽃사슴아… (읔읔 닭살…) 부른다는 건데,

도니는 마사가 레인디어라고 불러도 거부감 없이 받아줬어.

순록을 닮기도 했으니까

 

마른 몸의 그와 덩치 큰 그녀를 대비해서 보면,,,

그녀가 맘만 먹고 그를 누르기만 해도

몇 분 만에 그를 질식시켜 죽일 수 있는… 그녀의 덩치는 무섭기도 해.  

 

스토커 이야기 소재는 사실 보기 불편하지.

스토커의 행동이 계속 불편하게 사람을 만드니까

한 쪽은 사랑이지만 한 쪽은 불편해하니 이건 사랑이 아니잖아.



내가 넷플릭스 관계자라면, 이 드라마 장르를 하면 공포물로 구분할 것 같아.

(영화 미저리의 영드버전이라고나 할까?)

칼 한 자루, 귀신이 출몰하지 않아도

여자가 나올 때마다 털이 바짝 세워질 정도로 등골이 서늘해.

특히 그녀의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큰 소리로 웃는 것도 그렇고…



마사가 어떻게 찾았는지 그의 이메일을 인터넷을 집요하게 뒤져서,

그의 메일주소로 매일 밤 몇 십 통씩 보내거든.

그냥 들으면 평범할 수 있는 노트북 타자소리도 공포스럽다니까…

그 화면을 키보드 소리와 함께 검정 화면에 하얀 텍스트만으로 보여주는데도

그 빠른 타자 소리가 빨리 뭔가를 쫓는 듯한 미친 마사의 모습이 떠올라

미친 키보드 소리라고 생각이드니 그 소리마저 무섭더라… ㄷ ㄷ

(그 화면을 그녀가 그를 reindeer라고 부를 때 그 단어만 빨간색으로 바꿔

타이틀 화면으로 쓴 건 센스 있었어!)

 

  1. 베이비, 이거 실화래!

This is true story. 이 이야기가 실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도니(Donny Dunn / Richard Gadd 연기)가

직접 겪은 이야기로 각본도 쓰고 연출도 했어.

 

생각해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실화임을 밝히는 이야기는 대부분 감동적인 드라마 이야기더라.

(예를 들어 한국영화 택시드라이버, 할리우드 영화 행복을 찾아서 같은…)

이 드라마 이야기가 가짜가 아닌 진짜 이야기라는 걸 밝히는 이유는

이야기의 감동을 꾸민 것이 아니라 진짜 라는 것을 알리면서

우리에게 희망과 더 큰 감동을 주기 때문인 것 같아.



그런데 정반대로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걸 강조하면서

공포를 더 느끼게 해줘.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거지. 

이런 점에서 남자주인공 도니(Donny Dunn / Richard Gadd 연기) 의 입장이 더욱 이해가 되고

희한하게 이 드라마를 보면 볼 수록 주인공의 공포와 고통을 느끼게 되면서 감정이입이 돼.

 

남자 주인공 도니는 스토커 (Martha Scott / Jessica Gunning 연기) 만날 때 마다,

그의 눈이 커지지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여줘.

특히 그가 밤에 메일을 확인할 때마다

광대 뼈가 도드라지며 점점 얼굴이 말라가는 가지.

다이어트를 따로 안 해도 되겠더라. 안쓰러울 정도로…

그 얼굴 자체만으로도 그가 느끼는 섬뜩함을 바로 느낄 수 있어.




공포 영화가 여자 주인공이 비명을 지른다고 한다면

이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의 마른 얼굴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대비된다고 해야 할까나…

 

그리고 실제로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다가

실제 스토커가 남자주인공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소송하겠다고 했데…

또 쫓아와서 괴롭히는 거 아니야? ㄷㄷ

 

그녀가 얼굴을 드러내고 (까고) 한 영국 프로그램에 등장했지…

https://youtu.be/9Px7-xbophc?si=dFsGYSE5Dhsdtq_C

본인은 감옥에 간적도 없고, 스토커 한 적도 없고

그저 장난으로 이메일을 보냈다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데

유튜브 댓글에선 마사를 연기한 분이 실제 스토커와 흡사하게 연기해 놀랐다고…

 

  1. 베이비, 왜 그는 스토커를 내치지 못한 거야?

 

고구마 먹은 듯한 기분… 왜 그는 거절을 못한 걸까?

도니(Donny)는 늘 마사(Martha)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딱 잘라 거절하는 말을 못하더라고

착해서 상처주기 싫으니깐 그 순간을 회피하려고 착한 말로 바꿔 이야기 해.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은 오해를 살 수 있게 없지.

스토커 기질이 있는 그의 착한 마음을 역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을 알아보는 법,

사실 이건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야.

 

도니(Donny)는 스탠드 코미디언으로 성공해보겠다고 부푼 꿈을 꾸며 런던에 올라왔지.

자기가 행복한 걸 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어.

무대에 서기 전에 열심히 소품을 준비하고 무대에선 웃긴 멘트를 날리지만

사람들은 웃지 않았고 늘 사늘한 반응이 돌아왔지.

자기 재능이 부족함에 실망하며 힘들어 했고,

생활비는 벌어야 했기에 술집에서 알바를 했지만 늘 경제적으로 불안했지. 더군다나,

월세 덜어보겠다고 옛날 여자친구 엄마 집에서 얹혀 살아야 하는 굴욕적으로 살아가며

그는 자존감이 이미 바닥이라 없었지.

그는 외로웠고 누군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이 필요했어.

마사(Martha)가 술집에 들어왔을 때, 그는 그녀를 단박에 알아봤지 그녀가 외롭다는 걸.



그는 그녀가 한 동안 자길 찾아오는 걸 즐기기도 했어.

그녀가 그의 말이 늘 웃기다며 크게 웃어주는 사람이었으니까

그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이었다고.

특히 토너먼트 대회로 치뤄진 스탠드코미디 공연을 하고 있을 때 그녀는 예고도 없이 찾아왔지.

그가 공연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이 싸늘하자 그녀 혼자 웃어주며 사람들의 분위기를 반전시켜줬어.

그녀 덕분에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잖아.

그가 그녀에게 고마운 건 분명 있었지. 하지만 거기 까지야.

그녀는 변호사였지만 직장에서 짤리고 감옥까지 가게 됐어 물론 스토커 짓 때문에…

우연히 들어간 술집에 자신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고 한 남자가 친절하게 대해주니

그녀는 그가 단숨에 끌릴 수밖에 없었지.

그리고 그녀의 그를 향한 애정의 표현 방법은 여러모로 건강하지 않았어.

매일 술집에 찾아가거나 매일 몇 십 통을 메일을 보내고

페이스북을 뒤져 전여친 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도 괴롭혔어.

 

서로가 싫어하는 건 하지 않아야 하지만 서로가 좋아하는 건 많지 않지.

서로가 원하는 건 많이 달랐어.

그는 자존감을 높여준 사람이 필요했지만 그녀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어.

그는 친구 사이가 되길 원했지만, 그녀는 연인이 되길 원했지.

 

어느 순간 서로 맞는 듯하였으나,

맞춰지는 시간을 가져봤더니 결국 맞지 않았던 거야.

서로가 쿨해졌으면 다행인데, 한 쪽이 쿨하지 못했던 거지.

쿨하지 못하면 나의 성숙과 성장의 기회를,

더 나아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놓친다고 생각해.

쿨한게 뭐냐고? 그 사람을 놓아주는 거야.

물론 나도 쿨하지 못한 때가 있었지. 아직도 쿨해지려고 할 때마다 힘들 긴 해. 

힘든데 왜 하냐고? 이건 말할 수 있지. 쿨해질수록 넌 괜찮은 사람이 되는 거야.

베이비, 우리 쿨해지자고!



——-
재미를 위해 끝까지 보신 분들만  아랫글을 읽어보시길…

 4. 베이비, 왜 성폭행범보다 무서운 존재 스토커(stalker)

유튜브 댓글에서 봤는데 어떤 분이 그러더라 여기에 성폭범 보다 스토커를 비중있게 다룬 이유는

성폭행범은 한 번만 보고 끝이지만 스토커는 끊임 없이 따라오니까 그렇다고…

정말 무서운 존재 스토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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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

넷플릭스 쇼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에

최강록 셰프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지. 


그는 마스터 셰프 2의 나왔는데 (난 마스터 셰프2를 생방으로 정주행했던 행운아임)

미스터 초밥왕 만화책으로 요리를 배웠다고 밝혀 톡특한 캐릭터 자리매김했고,
(사실 그가 원조 만찢남 ㅋㅋㅋ)

숨겨진 요리실력을 차근차근 발휘하여 우승까지 했던 인물이야.


(그는 사실 만화책 때문에 요리에 관심이 있었고 24살에 동업으로 스시집을 차렸다 망했었데,

하지만 요리를 다시 제대로 배워 보겠다는 마음으로 30살이 넘어 일본 유명 요리학교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에서 배운 실력자라고 함. : 나무위키 참조)


그의 말투는 어눌하지만 매력이 있어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특히 심사위원이었던 강레오 셰프는 그에게 늘 날카로운 눈빛과 꼬치꼬치 물으며

그가 쪼는 모습을 보는 걸 속으로 귀여워하며 츤드레 브로맨스를 보여줬지 ㅋㅋㅋ

 

흑백요리사의 요리의 고수들을 보면서

이렇게 요리를 잘하려면 어떻게 했을까?

여기 싱글맘 화학자가 TV요리사되어 성공한 멋진 여성을 그린

애플TV의 드라마 레슨 인 케미스트리(Lessons in Chemistry)를 소개할 게

(아직 안 본 사람들에게 영업 들어간거지 ㅋㅋㅋ)    

 

Lesson 1.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뭘까?

 

삶에는 안 아프면 고민이 생기고 아프면 고통이 생기고

바쁘다가도 지루한 일은 반복되지.

잠시나마 다른 세상의 삶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에 벗어나 다른 생각을 해주기 때문에

거기서 재미를 느끼지 않나 싶어.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과 동화화가 되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우스운 상황에서는 같이 웃기도 때로는 울기도 하며

감성의 소화와 배설을 반복하며 어딘가 모르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도파민 효과를 보며 쾌감을 느끼게 돼.

 

그 재미가 내 삶의 영향을 미치면서

잠깐의 기쁨으로 몇 시간의 효과가

약으로 투여되는 느낌이 들면 끓을 수 없는 약이 되고

자신의 삶까지 변화를 시킨다면 그건 대단한 드라마가 되는 거지.

난 그런 드라마를 만나길 늘 고대하고 있어.

이번에 본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가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작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Lesson 2.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워킹맘 엄마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드라마니까 워킹맘들에게,

경력단절로 고민하는 여성분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슬픈 분들에게

주인공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가장 감동을 받을 수 있기에 나열해 보았지

이런 상황 말고도 단순히 순한 맛 드라마에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


Lesson 3.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은 진짜 있는 이야기일까?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의 탄생 비화

 

안타깝게도 이 드라마의 이야기는 실화는 아니야.

이 드라마의 원작은 소설이다. 그런데 이 작품을 쓰게 된 작가의 계기가 꽤나 흥미로워.

작가의 이름은 보니 가머스(Bonnie Garmus)로 1957년 4월 18일생이시다.

그녀가 65세 되던 2022년 4월에 책이 출판되었어.

영국 가디언지가 데뷔작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생각을 자극하는 스토리라며 극찬했지.

그녀가 60대 나이에 소설가로 깜짝 데뷔를 해서 엄청난 성공을 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가 이 소설을 쓰기 전 원고들은 98번이나 거절당했었고,

또한 30년이나 넘게 글을 써온 카피라이터이며

글쓰기에 있어서는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시다.

(소설은 아무나 성공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



특히 그녀가 이 소설을 쓴 계기는 그녀가 직장에서 광고 캠페인의 프리젠테이션을 했을 때
남자 직원들이 그녀를 무시하였고 그녀는 화가 나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데.

(그녀는 후에 그게 자신의 가장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했음).

그녀는 평생 성차별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여성이 아니어었다면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그녀는 자신의 롤모델을 쓰기로 결정했데.

그러면서 주인공 엘리자베스 조트라면 자신의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상상하면서 썼다고 말했어.

(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소설가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면

그녀의 인터뷰를 읽어보시라! 아래 링크를 달아놨어. )

https://www.theguardian.com/books/2023/dec/16/it-was-smart-to-write-when-i-was-so-angry-bonnie-garmus-on-the-winning-formula-behind-lessons-in-chemistry

 

소설을 읽는 사람은 살고 소설을 쓰는 망가진다는 말이 있어.

(이 말을 한 사람이 유명 소설가 일텐데 그게 스티븐 킹인지는 모르겠다 ㅜㅜ)  

소설가는 자신의 영혼을 깎아 먹으면서

고통속에 글을 쓰는 작가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자신의 롤모델을 상상하고 글쓰기는 작가로서 시도해볼만 방법일 것 같아.

꼭 작가가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생각하는 롤모델을 그리며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생각만 하더라도

삶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

 

Lesson 4.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 어떤 이야기의 드라마인가?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 드라마를 말하자면

이건 여자를 위한 드라마야.

스포를 빼고 단백하게 이 드라마를 소개하자면,

싱글맘 화학자가 TV 요리쇼를 하게 된다는 성공 스토리야.

여자주인공 엘리자베스 조트 ( Elizabeth Zott / 브리 라슨 Brie Larson 연기)

((빅뱅이론에 나오는 너드(Nerd)들처럼 과학을 좋아하는 여성이었지만,))

50년대 미국에서 여성은

집에서 살림이나하고 아이를 키우는 역할을 사람이었고,

성차별이 심해서 직장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지 못해.

우연한 기회에 TV요리쇼를 진행하게 되어 성공을 이룬다는 건데,

그녀의 성공 역시 단숨에 얻어진 것은 아니었지.




그녀는 요리도 화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요리에 관심을 보였었고,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레시피가 있는지 몇 십 번의 실험을 하고 기록하는 과정이 있어.

예를 들어 맛있는 라자냐를 만들기 위해 몇 십 번의 실험을 한다든지,

더 쉽고 맛있는 치즈를 만들기 위해 화학적 반응을 고려하여 재료를 바꿔본다든지

그런 과정의 결과가 후에 TV쇼 요리사가 될 수 있었고

많은 지식과 센스를 믹스한 진행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지.

 

(다음 내용부터는 스포라서,
미드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를 아직 보지 않는 분께는 읽는 걸 권하지 않을 게!)



오직 화학자로서 인정받는 날을 고대하며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가지지 않을 생각으로

일에만 매진하며 살다가

운명의 단짝인 화학자 남자친구가 생겨 꽁냥꽁냥 동거를 하게 돼.

남자친구와 같이 연구한 업적을 인정도 받기 전에

그 친구는 정말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이 모든 시련을 감내해야 했어.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겠지.

아이가 학교 다닐 때 맛있게 도시락을 싸줬지만 친구에게 나눠줬다

TV 프로듀서 싱글 아빠가 먹고 그녀를 TV쇼 요리사로 캐스팅하게 돼.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시련 속에서도 화학을 포기하지 않고 연구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TV 요리사로써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감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녀의 성공은 거저 얻은 건 아니었지. 그녀는 노력했으니까.

그녀는 화학에 각별히 재능이 있던 사람이었고,

비범한 사람이니까 성공한 거라고 당연히 받아드릴 수 있어.

사실 이런 류의 이야기는 성공 스토리에서 많이 나왔던 터라

사실 큰 감동이 있다고는 생각 안 들어.

시련의 주인공에게 성공의 행복한 순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살면서 보상을 받은 게 아닐까?



TV쇼 성공을 통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셀럽이 되고,

아이가 화학자는 실험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자

TV쇼를 그만 두고 다시 화학자가 되기 위해 대학 교수가 된다는 점은 좀 아쉬웠어.

더 많은 부와 성공보다는 다시 화학자로 돌아가 연구자의 삶을 살아가는 거니까.

 

그녀의 성공 스토리 보다는 다른 점에서 바라봤으면 좋겠어.

그게 더 큰 감동이 있거든.

레슨인 케미스트리는 학문의 화학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며 삶의 화학 작용을 보여주는 드라마야.   

그녀가 화학을 통해 영혼의 단짝을 만나고, 아이를 기르고,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게 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며

이 모든 게 삶의 화학의 작용처럼 보여.

마지막 에피소드 마지막 장면에서

그녀가 좋아하는 화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고리로 묶은 긴 종이를 나눠주며

이 고리를 사람들은 종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데

남편이 좋아했던 찰스 다윈의 책의 한 구절을 읽으며

 

그녀의 중요한 순간들을 하나씩 보여주는데 눈물이 찔끔 나더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삶 속으로 화학 작용처럼 생기며

우리는 살아가는 과정, 이유 점이라는 걸…

 

Lesson 5. 그 밖에 수다…

이 드라마를 조심해서 봐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이 드라마의 깜찍한 주인공 Six Thirty이야.


스탠다드 푸들이 이렇게 매력있는 견종이었다니! 이 친구가 나올 때마다 엄마 미소가 장착 되지.

덩치가 이렇게 큰 데도 귀여울 수 있다니 살아있는 곰돌이 인형같다…

이 반려견은 작가가 사랑한 개 Friday를 모델로 하였으며 작가의 견종은 그레이하운드야.

에피소드 3에서는 뜬금없이 개의 시선으로 나레이션이 되는 장면이 있는 데

소설에서는 개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다고 해.



반가운 배우들의 얼굴이 보이는데

TV쇼 프로듀서로 나오는 월터((Walter / Kevin Sussman 연기)는 빅뱅이론에 나왔었어.
((사진에서는 앞줄 가운데 여주인공의 오른쪽 남자)

(난 엘리자베스와 월터가 커플이 될 줄 알았다. 과학 너드의 커플로 어울릴 것 같아서 너무 앞서갔나?)

 

악덕 CP로 나오는 필 (Phil Lebensmal / Rainn Wilson 연기)

미드 오피스(The office)의 팬으로써 드와이트를 만나서 반가웠어.

악한 역할로 나오는데 그가 극중에선 짜증을 유발하는 캐릭터지만.

난 그저 그의 얼굴을 봐서 좋았지.

이건 미드를 많이 본 부작용 같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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